Volume 02

SOLD OUT

SELF

아르스비테, 즉 삶의 방식에 대한 탐구의 중심에는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물음이 있습니다. 자의식이 생긴 이래 인간이 끊임없이 추구해온 화두이자 종교와 철학, 문학의 주요 주제이기도 합니다. 나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세상과 관계를 맺는 방식과 삶의 지향점이 달라집니다.

 

아르스비테 2호는 다양한 필자들과 아티스트들에게 과연 참 나란 무엇이며, 어떻게 찾아가는 것인지 물음을 던졌습니다.

 

참 많은 이야기들이 모아졌습니다.

매일 신문지를 펜과 연필로 지우며 자신을 비운다는 노년의 미술가, 잘나가던 직장에서 갑자기 쫓겨나고 나서야 처음으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는 어느 기업인의 솔직한 고백, 붓 한 자루로 분별심의 경계를 초월한 조선시대 선비의 굴곡 많은 인생, 삶의 고통을 알을 깨고 나오는 깨달음으로 승화시킨 독일 문학가.

 

많은 종교에서 말하듯 인간은 누구나 선하고 초월적인 본성을 갖고 태어나며, 평생에 걸쳐 이를 갈고닦아 빛나게 해야 한다는 관점이 있는가 하면, 참 나 또는 이를 찾는 인간의 간절한 마음도 뇌가 만들어내는 현상일 뿐이라는 뇌과학자의 시각도 있습니다. 물리적 세계를 연구하는 같은 과학자이지만 또 다른 학자는 우리는 모두 영적 존재이며, 인간의 몸으로 사는 동안 3차원의 세계를 경험할 뿐이라는 전혀 다른 견해를 펼치기도 합니다. 그런가 하면, 참 나를 찾는 것은 이제 더 이상 종교만의 영역이 아니며, 과학의 발전으로 인해 더 깊이 연구되고 널리 확산되어 영적 문명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는 하버드 출신 명상가의 분석 겸 바람도 인터뷰에 담았습니다.

 

자기를 찾아가는 방법도 각자 다릅니다. 춤과 노래 같은 역동적인 방법이 있는가 하면 명상같이 전통적으로 차분한 방법도 있습니다. 잘 달여진 차 한 잔은 선정에 드는 다리를 놓아준다는 한 인문학자의 차 연구와 함께 내면의 숭고함은 침묵과 고요함 속에서 만나게 된다는 종교인의 잔잔한 충고도 소개합니다.

 

이 밖에도 아르스비테 2호는 처음으로 ‘Self’를 주제로 한 음악 플레이리스트를 담았습니다. 음악가가 인생의 고비에서 새로운 자아를 찾은 뒤 제작했거나 오랜 세월 외길을 걸어온 거장의 영혼이 찬란하게 빛난 순간을 기록한 음반들입니다.

 

생각하는 라이프스타일을 위한 아르스비테 2호 ‘Self’는 잠시 쉬어 가면서 글과 아트, 음악과 함께 나에 대해 생각하는 행복한 체험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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